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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정보

공모주 청약 전에 모의 투자해 봐야 실수 줄인다

by 재테크애옹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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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왕초보 주린이 여러분, 우리 모의 투자부터 시작합시다.

작고 귀여운 주린이

주식시장에서 올해 하반기 최고 이슈였던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에서 나는 연달아 실수를 했다.

내 생에 첫 공모주 청약이었고, 어설프게 뛰어든 것이 실패 요인이었다.

공모주 청약 방법은 증권사 유튜브를 참고했고 어려움 없이 진행했다.

 

카카오페이 상장일에 겪은 일

카카오페이 상장 당일 증권 앱에 접속해 해당 종목을 누르고 차트를 클릭했지만 랙이 걸렸고

몇 번의 접속과 종료를 반복한 끝에 볼 수 있었던 차트는 혼란 그 자체였다.

그동안 여유롭게 움직이는 차트들만 봤었기 때문에 더 당황했다.

 

눈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차트와 지연되는 증권 앱을 보면서 매수, 매도 타이밍을 잡을 수가 없었다. 그야말로 머릿속이 하얘졌다.

 

이처럼 상장 당일 앱에 트래픽이 몰려 오류가 나서 원하는 금액에 매수 또는 매도를 못 하는 경우가 생긴다. 

 

교훈

1. 공모주 청약도 투자이기 때문에 연습이 필요하다. 

단타를 하지는 않지만 괜찮은 공모주가 나왔다면 청약을 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다. 

우리가 청약만 해놓고 묻어두려 공모주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니 상장일과 이후 며칠을 잘 살펴 이득이 날 것 같은 상황을 잘 잡아야 한다.

다만 역으로 공모 확정가보다 손해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음의 사례를 살펴보자.

 

 


 

 

공모주 청약으로 간식비를 벌어볼까 해서 최근 미래에셋 글로벌 리츠와 케이티비 네트워크를 눈여겨보았었었다. 

 

그런데 잠깐, 나는 국민 공모주 청약이었던 카카오페이에서도 실수를 했는데

 

생소한 종목에 대한 공모주 청약은 처음이라 모의 투자를 먼저 해보기로 했다.

 

① 미래 에셋 글로벌 리츠는 부동산 임대업 회사다. 뉴스를 몇 개 찾아보니까 외국에서 임차인이 아마존인 건물도 갖고 있다고 했다. 막연하게 글로벌 리츠고 운영이 잘 되는 것 같아 보여서 공모주 신청을 하면 이득을 볼 것 같았다.

여기서 작은 교훈은 뭐든지 대충 알아보면 안 된다는 사실이다.

2021123일 상장 날 회사를 검색해 차트를 보니 확정공모가 5,000원보다 떨어졌다. 의외여서 조금 더 찾아보니 리츠가 단기 투자형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② 케이티비 네트워크는 중소,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회사다. 확정공모가 5,800원이었고 20211216일 상장 날 조금 오르는가 싶더니 종가가 5,350원이었다. 시초가를 하회했다. 고가였던 육천 원 대에 매도를 하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으나 공모주 몇 개 받아놓고 약 천 원의 시세차익을 얻으려고 버린 시간이 더 비효율적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총알(자본금)이 넉넉한 단타의 고수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주식 시장은 무섭다. 뉴스도 찾아보고 요약 재무제표도 꼭 보고 공모 분석을 해서 청약을 하도록 하자.

청약신청가격이 높을수록 배당받는 주식 수가 많은 회사의 경우는 더 주의해야겠다.

상장 이후 가격 변동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으니 손해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공모 청약 일을 아주 잘 알려주는 있는 사이트가 있다. 

주식시장에 예측은 없다지만 그것에 대한 기대를 갖고 하는 것이 주식이 아닌가.

구글에서 기사 몇 개 검색하거나 그 회사의 홈페이지나 IR(Invester Realations, 주식담당 기업 활동, 기업 투자설명회) 일정 같은 것을 기웃거리고 찾아보면 그 기업을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주식시장을 예측해야 한다.

 

 

 

코로나19와 그 이후 더 큰 질병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신약 개발 회사에 관심이 생겼다. 

그런데 조선비즈 기사에 따르면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경우 신약이 나오기 전에 임상결과가 통과가 되면 주가가 오르지만 개발 과정에서 문제가 있으면 주가가 확 떨어진다고 한다.

주가가 출렁이는 때가 잦은 것이다.

나는 이렇게 불안한 투자에 접근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2. 투자는 과유불급

시장과 기업 상황을 면밀히 살펴 본인만의 투자 종목을 정했다면 매수를 시도할 텐데

이때 차트를 쭉 보면서 역시 본인만의 매수 또는 매도 단가를 정한 뒤

 

해당 금액에 해당되는 시기에 체결 신청을 하고, 그 뒤로는 잊어버리는 것을 추천한다.

체결이 됐다면 좋고, 안 됐다면 다음 날 증권 시장이 열리면 다시 시도하면 된다.

 

주식시장은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소소한 시장의 흐름에 신경 쓰지 말고 굵직한 사회, 경제 이슈를 체크하면 된다. 

 

투자에도 과유불급이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주식의 경우 본인이 분석을 해서 정한 금액 기준에 만족했으면

신경 끄고 다른 일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단단히 대비하지 않으면

나처럼 쩔쩔매다가 좋은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다.

 

재테크 왕초보라 알아가야 할 것이 많다.

그래도 조금씩 꾸준히 공부하면 

왕초보에서 초보는 될 수 있을 테니까

자존감 지키면서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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